잡다구리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북한은 공산주의일까 사회주의일까.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뭐가 다른지 정말로 헷갈립니다. 똑같은 것 같기도 한데... 책들을 찾아봐도 거의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평등'이라는 것을 목표로 다 잘살자는 것인 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사회주의'에 '공산주의'가 포함되어있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근본적으로 '평등'을 추구하는 것은 같지만, 노동자가 주인공이냐, 국가가 주인공이냐가 제일 큰 차이로 보입니다.


<사회주의>
 19세기 영국과 프랑스에서 출발한 하나의 정치사상입니다. 빈곤이 제거되고 시장경제를 거부하여 상호협동과 이타적 행동이 지배하는 사회를 목표로 하는 사상.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유물사관과 변증법을 통해 이론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용된 용어입니다.
 사회주의는 자본주의 자체를 없애지 않고도 자본주의적 비인간성과 부정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생산적인 기업이 사회적으로 수유되고 경영되며 생산의 목표가 이윤이 아닌 사용에 있는 사회에서만 실현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한 사회는 노동계급의 정치투쟁을 통해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사회주의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가 수정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회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전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공산주의'입니다. 흔히 사회주의라는 것은 '사회민주주의'에 가까운 의미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공산주의>
 플라톤의 '국가론', 모어의 '유토피아' 등에서 나타낸 사상인데, 오늘날에는 공산주의를 마르크스-레닌 주의를 가리킵니다. 19세기 중엽 이후 서유럽에서 마르크스와 엥겔스에 의해 창시된 마르크스주의를 레닌이 20세기 초 볼셰비키혁명을 거치며 발전시킨 사상민 이론 체계, 실천운동입니다. 공산당이 수립한 과거 소련, 동유럽, 중국, 북한, 인도차이나반도 등의 정치체제를 가리킵니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에서 보면, 자본주의사회에서 노동자는 자본가에게 고용되어 노동력을 상품으로 팔고 그 대가를 임금으로 받아 생활하는데, 노동자는 약자의 입장에 있으므로 자기 노동력을 재생산하는데 필요한 시간 이상의 노동을 합니다. 이 기업으로부터 지불받지 못하는 잉여노동시간에 창조한 가치, 잉여가치는 노동자에게 돌아와야 하는데, 자본가의 이윤이 됩니다. 즉, 자본가의 이윤은 곧 자본가의 노동자에 대한 착취의 결과로 봅니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차이>
 사상으로 따지면 공산주의는 사회주의에 속한다는 내용들이 많은데요, 큰 차이점은 아래 3가지 정도로 보입니다.


 1. 누가 사회를 바꿀 수 있는가
 엘리트 계급 또는 부르주아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내려놓고 프롤레타리아트(무산계급)의 권리를 보장해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사회주의라고 합니다. 사회,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프롤레타리아트 중심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주체를 프롤레타리아트 스스로롤 보는 입장을 공산주의라고 합니다.


 2. 최종 목적은 무엇인가
 노동자가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지키며 독재를 하는 사회가 공산주의입니다. 하지만, 자본주의에서 갑자기 노동자 중심의 사회로 변화할 수 없기 때문에 과도기적 단계로 국가와 정부를 대리하는 소수의 정치엘리트에 의해 운영되는 사회를 사회주의라고 합니다. 즉, 공산주의는 궁극의 목표로 보며, 사회주의는 과도기로 구분합니다.


 3. 개념
 사회주의는 국가가 주도하는 계획경제라는 개념이며, 공산주의는 그 중에서도 노동자에 의한 계획경제라는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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