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 대선 테마주

2016년 대선 테마주 고찰

주식 시장에서 5년마다 주기적으로 오는 기이한 현상이 있습니다.
대선 테마주입니다.
처음 주식을 공부했을 때, 참 말도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 차트를 보고 있으니 분석같은 것 다 필요없이 참 희안하게 흘러갑니다.

주식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관심이 많습니다.
정석적으로 기업의 실적에 따라 조금씩 증감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많은 양이 증감하기 때문입니다.(상한가, 하한가의 경우도 빈번합니다.)

조금만 살펴보면 상당히 위험합니다.
부실한 기업도 엄청난 양으로 주가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상승할 때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하강할 때는 엄청난 손해를 입습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기업 분석과는 상관없이 한 사람의 행보에 요동을 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담배나 마약같아서 한 번 들어가보면 헤어나기도 힘들죠.

테마주가 된 이유도 자세히 살펴보면 더욱더 피해야 하는 이유가 나옵니다.
이렇게 테마주가 될 수 있는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보면 여기가 '대한민국'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족', '지역', '동기', '지인'으로 뭉쳐진 관계가 실적보다 더 영향이 크다는 저의 해석입니다.

대선 테마주는 엄청나게 많은데, 주로 후보의 고향에 있는 회사, 동문 또는 친인척과 관련된 기업들입니다. 주식 장에서 엄청나게 요동치는 종목들이 주로 이것들입니다.

지금 상당한 지지율을 가지고 있는 후보들과 관련된 종목을 한 번 보겠습니다.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 테마주
금강철강 : 대표가 '반기문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경남스틸 : 대표가 '반기문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코맥스 : 대표가 '반기문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지엔코 : 반기문 총장의 외조카가 대표이사
광림 : 반기문 총장의 동생이 사외이사
성문전자 : 임원이 반기문 총장과 친분이 있다는 소문
씨씨에스 : 충청도 기반의 기업

문재인 테마주
우리들휴브레인 : 최대주주가 노무현 전 대통령 주치의, 문재인 소속법무법인과 법률관계 자문회사
우리들제약 : 우리들휴브레인 계열사
에이엔피 : 문재인 소속법무법인과 법률자문관계 기업
대한제강 : 회장이 문재인과 고등학교 동문
서희건설 : 대표가 문제인과 대학 동문
세동 : 문재인 자택과 공장의 지역이 동일

안철수 테마주
안랩 : 다 아시겠죠
다믈멀티미디어 : 대표가 안철수와 대학 동문
링네트 : 대표이사가 안철수와 대학 동문
엔피케이 : 대표가 안철수와 고등학교 공문
써니전자 : 부사장이 안철수 연구소에서 근무했던 이력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