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구리

장마란

2016. 6. 26. 00:00

장마의 원인과 대비


 이번 주부터 우리나라에 제주도부터 장마가 시작하여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고 있는데요, 장마가 어떤 것인지 보겠습니다.


<장마란>
 6월~7월에 걸쳐 비가 많이 내리는 기간을 장마라고 합니다. 북쪽의 오호츠크해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만나 뚜렷한 전선이 생기는 것을 장마전선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한반도를 거쳐 북상하면서 소멸합니다. 고온다습한 열대기류가 들어와서 집중호우를 내리며, 장마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여름 날씨가 시작됩니다.
 장마는 우리나라 강수량의 40% 이상의 비를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산사태나 범람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합니다.


<장마의 원인>
 북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의 차고 습한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만나 전선이 형성되며 장마 전선이 생깁니다. 북태평양 고기압과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세력이 비슷하여, 전선이 우리나라에 오래 머물게 됩니다. 북태평양 고기압과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크기가 클수록, 장마 전선이 강하게 생겨 비가 더 세고 많이 옵니다.
 장마전선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커지게 되면서 북상하며 끝이 나게 되는데, 장마가 끝난 후 뜨겁고 수증기가 많은 북태평양 기압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덥고 습한 여름 날씨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장마 기간 일어날 수 있는 피해>
1. 집중호우 : 하루 연 강수량의 10%까지 나올 정도로 강우량이 많기 때문에, 산사태와 범람으로 인한 침수 및 붕괴 피해가 발생합니다. 2001년에는 37년 만에 시간당 100mm의 비가 수도권에서 내려 큰 피해를 입었으며, 2008년 남해안 집중호우로 부산이 물바다가 되었으며 2011년에는 백년만의 집중호우로 수도권의 침수가 심각했습니다.
2. 지반 붕괴 : 부실 공사 및 하수도 노후로 인해 땅이 푹 꺼지는 현상입니다. 최근, 지반이 침하되는 현상으로 피해가 많고, 장마기간 1년동안 일어나는 사고의 30% 가량 발생하기 때문에, 장마 기간 주의해야 할 사고입니다.


<장마 대비>
1. 하수구와 집 주변 배수구 점검 : 지대가 낮은 곳에 거주하는 경우 배수로 역류가 일어날 수 있는데, 미리 막힌 부분이 없는지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역류방지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음식물 점검 :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식중독균 번식에 유리하기 때문에, 유통기간 확인 및 상온에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3. 산이나 바다 이용 자재 :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나가서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마로 인해 비가 많이 온다는 소식을 들으면 가급적 자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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