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구리

황사와 미세먼지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
 미세먼지는 황사의 일종으로 분류를 하며, 황사와 미세먼지는 발생 원인 및 입자크기 등에서 차이가 납니다. 황사는 흙먼지를 의미하고 자연현상에 의해 발생하지만, 미세먼지는 10um 이하 크기의 먼지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오염물질입니다. 미세먼지가 화학물질 등 독성물질이 섞여있고 미세가 작어 인체 침투가 쉬워 더 위험합니다.


<황사>
 중국과 몽골 등 대륙의 사막과 황토지대의 황토가 하늘에 떠다니다가 편서풍을 타고 멀리까지 날아가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보통 흙먼지가 날라오는 현상이지만, 중국의 대기오염물질까지 섞여 들어와 화학물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래는 보통 30%는 발원지에서 가라앉고, 20%는 주변지역, 50%는 장거리(한국, 일본, 태평양)로 바람에 의해 이동됩니다. 발생지에서 한반도까지 이동하는데 약 2~3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황사 농도


* 편서풍이란?
 지구에는 크게 무역풍, 편서풍, 극동풍 3개의 큰 바람이 있는데, 그 중 하나입니다. 이 바람들은 지구의 자전으로 인한 전향력(운동방향에 대해 반대로 움직이려는 힘.)에 의해 발생합니다.(만약 자전을 하지 않으면 적도에서는 공기가 뜨거워져 상승하고, 그 공간을 극지방 공기가 채우기 때문에, 남북극에서 적도쪽으로만 이동하게 됩니다.) 무역풍과 극동풍은 극에서 적도로 이동하는 공기가 자전하는 방향 반대로 꺾입니다.(동풍이 됩니다.)
 편서풍은 좀 복잡합니다. 원인은 두 가지인데요, 먼저 무역풍과 극동풍은 지구 자전 거리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전향력 차이입니다. 즉, 극지방과 적도지방이 자전 한 번하는데 거리가 다르기 때문에 바람이 반대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리고 남북 풍향이 바뀌는 것은 극지방 바람이 적도 쪽으로 가면서 비교적 저기압이 되어, 위도 30~60도 부근에서 풍향이 뒤집힙니다. 즉, 지구 자전에 의한 전향력 차이, 기압의 비교적 차이로 인해 위도 30~60도 사이에 발생하는 '동서', '남북' 풍향이 바뀌는 바람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
 10um 이하의 입자 물질을 말합니다. 특히, 입자가 2.5um 이하이면 초미세먼지로 따로 분류합니다. 석탄, 석유 등 화학연료가 연소되거나 매연, 가스 등이 기관지를 거쳐 폐에 흡착되어 각종 폐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입니다. 원래 미세먼지는 그 지역에서 발생하는 매연, 가스 등을 말했었지만, 최근 중국의 발전 가속화로 인해 황사 이외에서 편서풍을 타고 대기 오염물질이 계속 날라오기 때문에 크게 이슈가 되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


초미세먼지 농도


<황사 기간이 길어진 이유>
 원래 황사는 보통 봄에 왔었는데요, 요즘에는 겨울부터 봄까지 기간이 길어졌습니다. 대륙 지방이 더 건조해지면서 사막화가 되어 모래가 날라올 확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봄에 대륙의 모래가 날라오는 것 이외에도 중국 자체에서의 미세먼지도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원인들이 합쳐져 대륙에서 해양쪽으로 바람이 부는 겨울, 봄에 황사의 피해가 더 많아지고 있으니, 일기예보 확인, 마스크 착용, 실외활동 최소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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