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구리

스몸비족(Smombie 족)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생겨난 신조어입니다.

아마 스마마트폰이 나오기 전에도 스몸비족과 비슷한 현상은 있었을 것입니다.

 

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입니다.
영어권에서는 그냥 줄이지 않고 Smartphone Zombie라고 씁니다.
좀비가 이성없이 그저 사람을 물고 죽이는 것에 정신이 팔려있는 것과, 스마트폰을 보느라 이성없이 걸어다니는 것의 모습이 비슷하여 생겨난 단어입니다.
조금 더 넓게 보면, 스마트폰에 푹 빠져 외부 세계와 단절된 사람들까지 일컫습니다.

 

스마트폰에 시선이 집중되어 사고가 날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70% 이상 높다고 합니다.
시야폭 감소 56%, 인지거리 50%밖에 안된다고 하니, 일반인들보다 상황을 인식하는 정도가 1/4밖데 되지 않는다는 뜻이 되겠네요.

사람과 사람이 부딪히는 일은 물론이고, 자동차와의 충돌, 실족, 사물과의 충돌 등 위험요소가 많습니다.

 

갑자기 이 단어가 생각난 것은, 얼마 전 한국에서도 출시된 포켓몬 고때문입니다.
기존에도 위험하다는 언급이 많았지만, 포켓몬 고로 인해 더 부각된 것 같습니다.
실제, 최근에 포켓몬 고에 집중하는 사람들로 인해 스마트폰에 머리박고 다니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위험해 보입니다.
사람들끼리 부딪히는 경우는 당장에 보입니다.
실족이나 어디 부딪히는건 그냥 자기만 아프면 되는데, 다른 것들이 문제입니다.
특히 차와의 사고입니다. 운전자가 아무리 조심해도 사고의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사고가 날 때 그냥 스몸비를 치면 운전자는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가 스몸비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틀어버리면 달라집니다. 반경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타겟이 되기 때문입니다.
운전 중 포켓몬고를 즐겨도 벌금이 6만원이라고 하니, 사냥을 하면서 운전하는 사람도 많이 줄지는 않겠네요.

 

저도 포켓몬 고를 합니다. 엄청 열심히 합니다.
어짜피 포켓몬 나타나면 진동이 옵니다.
그 때 근처에 멈춰서 잡고 가면 됩니다.
하지만 이게 안되기 때문에 좀비처럼 다니는 것이겠죠.

 

포켓몬 고에 대한 대책은 아무래도 정부보다는 보험회사쪽에서 먼저 나올 것 같습니다.
사고가 많아지면 제일 손해를 보니까요.
변호사들은 좀 좋아할지도 모르겠네요. 스마트폰 하다가 차에 치이고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건수가 늘어날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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