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구리

브렉시트(Brexit) 간단 정리


British+Exit의 합성어입니다. 즉,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EU 소속이라는 것이 싫으니 나가겠다는 것이죠.
이런 의견이 나온 것은, 영국이 유럽연합이라는 족쇄로부터 EU 부담금을 감소시키고, 이민자 등의 EU 공동정책으로부터 자유를 얻기위한 것입니다. 2012년 말 EU의 재정위기가 심화되자 구체적으로 언급이 되었고, 2013년 초 보수당 소속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EU 탈퇴 여부에 대한 국민투표를 2017년 진행한다고 발표하여 이슈로 부상하였습니다.
브렉스트 발생으로 인한 EU의 타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이를 통해 EU에 많은 요구를 하였고 EU도 받아주었습니다. 어느 정도 괜찮아져서 최초 브렉시트를 언급한 캐머런 총리도 EU 잔류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지만, 국민투표에서는 탈퇴의 여론이 높아 탈퇴가 결정되었습니다.

(국민투표 결과 탈퇴 찬성 51.9%로 탈퇴가 결정되었습니다. 투표율 72.2%)


<브렉시트를 언급한 원인>
1. 경제적 제한

중부가 기업을 통제하는 국가(중국 등)는 EU에서 무역을 제한하는 방침, 불황에 맞서 근무시간을 세계 시간에 맞춰 늘리려고 하였으나, EU 정책에 의해 불가한 사항이 많습니다. 금융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영국에게는 이런 EU의 감독 규제를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2. 난민 유입 통제 불가

난민들이 비교적 경제력이 높은 영국으로 가고 싶어하지는 않지만 난민 범죄 등의 문제로 몸살. 하지만 EU 협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받아야 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최근 난민 수용과 더불어 파리 테러와 같은 테러의 위협이 증가하여 문제가 되었습니다.
3. 경제적 부담

현재 영국의 EU 부담금은 매년 약 30조로, 독일 다음으로 2위로 부담은 최고 수준이지만 섬에 있는 관계로 투자 대비 얻을 수 있는 부분은 한정적이었습니다. 게다가 EU 탈퇴로 인해 중국과 미국 등 EU 이외 국가와 협정을 맺을 수 있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투표 결과 분석>
1. 지역별 :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는 잔류, 잉글랜드, 웨일스는 탈퇴


2. 연령별 : 18~24세(잔류 75%), 25~49세(잔류 56%), 50~64세(탈퇴 56%), 65세 이상(탈퇴 61%)로, 연령이 높을 수록 탈퇴 지지
3. 계층별 : 저소득, 저교육, 노인층 탈퇴 주도


<국내 경제에 주는 영향>
 한국의 경우 영국과의 교역이 비교적 낮은 편이기 때문에 당장은 충격파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EU 간 FTA가 백지화될 수 있는 리스크는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좀 다릅니다. 금융업 중신 국가인 영국의 탈퇴로 세계적으로 금융시장이 위축되며 투자하였던 자금을 모두 회수해 갈 가능성이 생기는 것입니다. 비교적 안전한 쪽으로 돈을 옮기게 되는 것입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영향이 큰 한국에서도 일제히 주식이 폭락합니다.
 불확실한 금융과 유로화의 불안정화로, 비교적 안전한 세계적인 통화, 달러와 엔화가 일제히 강화됩니다. 달러, 엔화, 위안, 유로는 세계 기본 통화로 유럽의 혼란으로 인해 달러와 엔화의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였습니다.(위안은 왜 안올랐는지는 의문입니다.) 또한 화폐가 아닌 금 역시 가격이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영국 내 주는 영향>
 일단, 영국은 EU 탈퇴를 할 경우 EU 부담금 22조 원 수준을 내지 않아도 되며, EU 정책으로 인해 불가능했던 정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운드의 가치 하락이 시작될 것이고, 불안정한 통화로 인해 부동산과 증시의 불안정한 움직임이 지속될 것입니다.
 캐머런 영국 총리도 자리를 지키기 어렵겠죠.


<세계에 주는 영향>
 영국의 EU 탈퇴는 EU 소속 주변 유럽국에도 영향을 줍니다. EU 정책으로 인해 손해를 보고 있는 비교적 경제력이 높은 국가들의 연쇄 탈퇴의 심지가 될 수 있습니다. 정말 심각한 경우 EU가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세계적인 증시불안이 오면서, 증시시장의 불안정한 상태가 오래 유지되는 것은 물론이고, 환율에도 영향을 줍니다.


<기타>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고 있는 축구 선수들은 비교적 연봉이 하락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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