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구리

구제역이란?

2017. 2. 9. 05:53

구제역

 

충북 보은을 시작으로 구제역이 발생하였습니다.
15년 메르스 - 16년 AI에 잇는 전염병 릴레이네요. 참으로 걱정됩니다.

 

<구제역이란?>
발굽이 2개인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발굽이 2개인 동물) 동물의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기는 전염병입니다.

 

굽이 1개인 말이나 당나기 등은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치사율이 5~55%에 달하는 가축의 제1종 바이러스성 법정전염병입니다.
국제수역사무국에서는 가축 전염병 가운데 가장 위험한 A급 바이러스로 지정하였습니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병이 발생하면 검역, 백신, 도살, 매장을 해야합니다.

 

이 바이러스의 학명은 Picornaviridae Aphthovirus입니다.
바이러스의 크기는 약 20nm이며, 세계 최초로 발견된 동물 바이러스입니다.

 

한자로 풀이하면 입과 굽이 아픈 병? 정도겠네요.
口 입 구
蹄 굽 제
疫 염병 역

 

<구제역 증상>
입을 통해 동물의 몸속으로 들어간 바이러스는 인두(입안과 식도 사이에 있는 소화기관으로 공기와 음식물이 통과하는 통로)에서 증식합니다.
인두에서 증식한 바이러스는 혈관을 타고 심장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감염이 되면 고열(40~41℃)이 있고, 거품섞인 침을 흘리며, 통증을 수반하는 급성구내염(입 안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증상이 있습니다.
제관(蹄冠 - 발굽), 지간(趾間 - 굽의 사이)에 수포가 생깁니다.
입안에 물집이 생기면 통증으로 인해 사료를 먹지 않게되고, 발굽에 물집이 생기면 걷거나 잘 일어서지 못합니다.
증세가 심해지면 수포가 터져서 궤양으로 진전되고, 앓다가 죽게됩니다.

<구제역이 위험한 이유>
이 바이러스가 무서운 이유는 전염성과 치사율 모두 강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치료제도 없습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이 됩니다. 즉, 한마리가 감염되면 그 무리에 있는 나머지 가축 모두에게 급속도로 전염됩니다.
그리고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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