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구리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며 '레임덕'이라는 단어가 대중매체에서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선거 결과와 레임덕에 대해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선거 결과와 선거 결과에서 나오는 단어들에 대한 해석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레임덕(Lame Duck)>
 : 미국 남북전쟁 때부터 사용된 말로서, 재선에 실패한 현직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마치 뒤뚱거리며 걷는 오리처럼 정책집행에 일관성이 없다는 데서 생겨난 말입니다. 또한 이 말은 대통령을 배출한 집권당이 중간선거에서 다수의석을 확보하지 못하여 대통령의 정책이 의회에서 잘 관철되지 않는 경우를 가리킬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선거 결과>




 정당별 의석수와 정당투표 결과. 현재로는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입니다.(무소속 입당에 따라 달라지겠죠). 정당투표에서는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을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오는데, 정치구도에 대한 변화를 원하는 국민들의 생각이 담겨 있는 듯한 결과 같습니다.


 지역별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전체 의석에서는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였으나, 야당의 기반인 호남지역 대부분에서 국민의당이 선출되었습니다. 나라가 여당을 심판하였다면, 호남은 제1야당을 심판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정리>
1. 서고동저
 - 여당지지층 영남 '투표 안해 현 정권 심판', 야당지지층 호남 '투표로 현 정권 심판'
 - 개인적으로 각각 현 정권에 대한 의사표현은 달랐지만, 각각 다른 이 방법이 대선 때 영향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2. 여소야대
 - '더 이상 현 정부와 지지당(새누리당)을 믿을 수 없다.' 서울 경기 중심의 여당(더불어 민주당) 승리
3. 천하삼분지계
 - 한 개의 큰 여당, 한 개의 큰 야당간의 서로만 생각하는 정치에 이골이 난 국민들이,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돌풍을 만들었습니다.
 - 색도 그렇고 기반 위치도 그렇고, 옛날 중국 삼국지 같네요....
4. 교차투표
 - 지역구 후보와 정당을 따로 투표를 하며, 지역의 후보와 정당에 대해 각각 따로 투표가 되며 비례대표에 대한 경향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 서울,경기에서는 야당이, 호남에서는 제2야당이 높은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한마디로 국민들이 국민의 의지가 담긴 권리 행사라고 느껴졌습니다.
 사전투표부터 높은 선거율을 보였다는 것과, 기존 고정적인 지역당 투표가 많이 없어졌다는 부분, 당 의원이 아닌 후보자 자체로 당선된 지역이 있다는 부분에서 확연히 달라진 투표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국민의 권리를 스스로 표현한 결과가 이렇게 반영이 되었다는 점에서 꽤 멋진 투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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