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구리

<2016 한국인 메이저리거 성적>


올해 8명의 한국인의 메이저리거가 있어, 새벽에서 아침까지 TV 앞에서 떨어질 수가 없었습니다.(게다가 잘하기까지 했죠.)
올해에는 추신수와 김현수가 포스트시즌까지 올라갑니다.
2016년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정규시즌 성적들입니다.(개인적인 의견이 많습니다.)


NL(3명)
강정호(피츠버그) 경기수 102 / 타율 0.258 / 안타 81 / 홈런 21 / 타점 62


작년 무릎 부상으로 인해 뒤늦게 시즌에 합류하였고, 시즌 중간에 스캔들이 있었기는 하지만, 여전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기복이 있었으나, 9월 둘째주에는 NL 이 주의 선수를 뽑히기도 했습니다.
21홈런의 고지를 밟으며, 한국인 최다홈런(추신수 22개)에 1개 모자란 성적을 냈습니다. 풀시즌을 치뤘으면 아마 깼을지도 모르겠네요.
작년보다 타율과 득점은 내려갔으나, 홈런과 타점이 증가하였으니, 내년에도 기대가 됩니다.


류현진(LAD) 경기수 1 / 승 0 / 패 1 / 탈삼진 4 / ERA 11.57


부상으로 엄청나게 고생을 하였습니다.
작년 5월 어깨 관절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하다가 올해 7월 처음으로 등판하였으나 부진하였습니다. 게다가 이 경기 이후 왼쪽 팔꿈치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훈련을 재개하던 중 9월29일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 제거 수술을 받으며, 다시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경기 76 / 승 6 / 패 3 / 홀드14 / 세이브 19 / 탈삼진 103 / ERA 1.92


엄청난 데뷔 시즌이었습니다.
한국-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가면서, 주요 리그를 모두 거치게 되었습니다.
셋업맨으로 시작하다가 세인트루이스 마무리의 부진으로 7월 처음 세이브를 따냈고, 그 이후로 마무리로 전향하였습니다.(끝판왕의 아우라를 숨길 수가 없었나봅니다.)
만약 내년 마무리 보직을 처음부터 시작한다면, 내년 MLB 세이브 순위에서도 오승환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AL(5명)


김현수(볼티모어) 경기수 94 / 타율 0.329 / 안타 92 / 홈런 6 / 타점 22


시즌 초반에 참 신뢰를 얻지 못해 고생했지만, 성적으로 신뢰를 얻고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성적이 저조하여 감독이 김현수를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하게 하였으나, 김현수가 거부권을 사용하여 팬들에게 엄청난 야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안타를 내며 3할 이상의 성적을 냈습니다. 아직은 타율 대비 타점이 적은 편이지만 MLB에서 조금만 더 적응을 하면 한국에서처럼 멋진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병호(미네소타) 경기수 62 / 타율 0.191 / 안타 41 / 홈런12 / 타점 24


좀 아쉬운 한 해였습니다. 적응할 만 하니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였습니다.
초반에 MLB 투수들에게 적응하며 성적을 조금씩 내다가 부진으로 인해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타격감을 좀 올리던 찰나 오른쪽 중지 부근 힘줄이 탈구되어 수술을 받아 일찍 시즌을 마감하였습니다.


이대호(시애틀) 경기수 103 / 타율 0.253 / 안타 73 / 홈런 14 / 타점 49


김현수와는 반대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개막전부터 메이저리그에 합류하였습니다.
상당히 특이한 시즌을 겪었습니다. 좌타자 애덤 린드의 백업으로 1루수 자리에 있었는데, 투수에 따라 교대하면서 출전하였습니다. 경기수도 적고 꾸준한 출전이 불가능하였지만,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최지만(LAA) 경기수 53 / 타율 0.171 / 안타 19 / 홈런 5 / 타점 12


2010년 처음 미국을 진출하여 6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어 메이저리그에 들어왔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부진하여 다시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왔다갔다 하였습니다.
성적은 좋지 않았으나, 꾸준히 노력하여 올라온만큼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추신수(텍사스) 경기수 47 / 타율 0.241 / 안타 42 / 홈런 7 / 타점 17


부상으로 고생 많았습니다.
시즌 전 훈련 중 오른쪽 종아리 염좌 부상으로 늦게 시즌에 복귀하였지만, 복귀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당해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7월에는 염증으로 3번째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9월에는 왼쪽팔 골정상으로 수술을 받아 4번째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시즌이 끝난 줄 알았는데, 포스트시즌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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